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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로만 갈 수 있는 아름다운 여행 코스 – 색다른 철도 여행지 소개

by 솔해튜 2025. 3. 5.

 

기차 여행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선다. 오늘 창밖으로 펼쳐지는 대자연의 경관, 느긋하게 즐기는 여정, 그리고 도착지보다 여정 자체가 주는 감동. 오늘은 자동차나 비행기로는 접근할 수 없고, 오직 기차로만 갈 수 있는 특별한 여행 코스를 소개하려 한다. 이 기차 노선들은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닌, 여행 그 자체로서의 가치를 지닌 곳들이다.

 

기차로만 갈 수 있는 아름다운 여행 코스 – 색다른 철도 여행지 소개
기차로만 갈 수 있는 아름다운 여행 코스 – 색다른 철도 여행지 소개

스위스의 설원을 가로지르는 글레이셔 익스프레스

스위스의 대표적인 관광 열차인 글레이셔 익스프레스(Glacier Express)는 "세계에서 가장 느린 특급 열차"로 불린다. 하지만 그 속도 덕분에 알프스의 절경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 주요 특징

구간: 체르마트(Zermatt) ↔ 생모리츠(St. Moritz)

소요 시간: 약 8시간

하이라이트: 마터호른의 설산, 라인 협곡, 291개의 다리와 91개의 터널

🌄 여행의 매력

이 기차는 체르마트에서 출발해 스위스 알프스를 가로지르며, 창밖으로 마터호른(Matterhorn) 산을 비롯한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기차는 험준한 산악 지형을 오르내리며 협곡과 고원을 지나가는데, 특히 란트바서 고가교(Landwasser Viaduct)를 건널 때의 장관은 잊을 수 없다. 유리 천장으로 설계된 차량 덕분에 여행자들은 360도 파노라마 뷰를 감상할 수 있다.

🍽️ 특별한 경험

기차 안에서는 현지 재료로 만든 스위스 전통 요리를 맛볼 수 있으며, 여유롭게 식사를 즐기면서 여행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일부 좌석에서는 와인과 함께하는 미식 코스를 제공해 더욱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노르웨이의 비경을 담은 플롬 철도

노르웨이에는 자연 속을 달리는 플롬 철도(Flåm Railway)라는 환상적인 노선이 있다. 세계에서 가장 가파른 철도 중 하나로, 높이 867m에서 시작해 20km의 거리를 한 시간 만에 내려간다. 이 코스는 협곡, 폭포, 산악 풍경 등 노르웨이의 자연을 고스란히 품고 있다.

🚆 주요 특징

구간: 미르달(Myrdal) ↔ 플롬(Flåm)

소요 시간: 약 1시간

하이라이트: 협곡을 가로지르는 가파른 철도, 키오스포센 폭포(Kjosfossen Waterfall)

🌊 여행의 매력

이 노선은 웅장한 자연 속을 달리는 만큼, 창밖 풍경이 끊임없이 변한다. 특히 키오스포센 폭포(Kjosfossen) 앞에서는 기차가 잠시 멈추며, 여행객들은 물보라를 맞으며 장엄한 폭포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플롬 역에 도착하면 피오르드가 한눈에 보이는 아름다운 마을이 여행객을 맞이한다.

🚴‍♂️ 추가 액티비티

플롬에 도착한 후에는 자전거를 대여해 피오르드 주변을 탐방할 수도 있고, 페리를 타고 피오르드를 항해하며 자연 속에서의 여유를 즐길 수도 있다.

캐나다의 대자연을 가로지르는 록키 마운티니어

캐나다의 록키 마운티니어(Rocky Mountaineer)는 북미 최고의 관광 열차로 꼽힌다. 이 노선은 자동차로 접근할 수 없는 록키산맥의 심장부를 통과하며, 야생동물과 장엄한 자연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주요 특징

구간: 밴쿠버(Vancouver) ↔ 밴프(Banff)

소요 시간: 2일 (1박 2일)

하이라이트: 헬스게이트 협곡(Hell’s Gate), 스파이럴 터널, 야생동물 관찰

🌲 여행의 매력

록키 마운티니어는 단순한 기차 여행이 아니라 완벽한 럭셔리 여행 패키지이다. 기차는 낮에만 운행되며, 저녁이 되면 특별한 호텔에서 숙박을 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덕분에 여행자는 창밖의 경치를 온전히 감상할 수 있으며, 침대칸에서 밤을 보내는 일반 열차 여행과 차별화된다.

🦅 야생과의 조우

기차를 타고 가는 동안, 곰, 무스, 독수리 등 북미에서만 볼 수 있는 야생동물을 만날 수 있다. 또한, 록키산맥을 가로지르는 구간에서는 빙하, 호수, 울창한 숲을 감상할 수 있어 자연 애호가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한다.

 

 

마무리하며

기차로만 갈 수 있는 여행지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여정 그 자체가 여행의 핵심이 되는 곳들이다. 스위스의 글레이셔 익스프레스, 노르웨이의 플롬 철도, 캐나다의 록키 마운티니어처럼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철도 여행지들은 우리에게 새로운 방식의 여행을 선사한다. 자연과 하나 되는 여유로운 기차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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